선물을 포장할 때, 무언가를 모아둘 때, 출발을 위한 준비를 할 때 등 우리는 다양한 의미의 리본을 묶어왔다. 세종대학교 건축학과라는 한 무리에 묶여 있던 우리는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고 서로 다른 환경을 겪으며 성장하며 처음에 묶여 있던 리본이 짧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자신만의 특별함을 담은 새로운 리본을 매듭 지으며 이제 졸업이라는 학업의 끝이자 사회로의 새로운 시작에 선 우리들이 이번 전시에서 각자의 개성을 담은 자신만의 어떤 마무리와 시작을 고민했는지 보여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