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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ent Competition

2021 근대 도시건축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입선 건축학과 석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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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임동에는 흔히 '노른자위 땅'이라고 표현되는 전남방직ㆍ일신방직이 있다.
공장이 세워진 1935년 이전에는 유림숲, 광주공립농업학교가 임동의 공공공간으로 배치되어 있었다.
공장이 들어서면서, 공장대지는 주변으로부터 단절된 공간이 되었고 85년이 흐른 현재까지도 임동 안에 고립된 공간으로 남아있다.
공장건물들은 현재까지 가동되고 있어 보존의 가치가 높은 건물들이다. 이와 같이 건물의 우수한 장점들을 활용할 수 있는 재생 방향을 형태, 기능, 역할 3가지로 설정해보았다.

ⓐ 형태의 재생; 공간
공장건물은 특성상 외벽의 열린 면이 최소화된 입면들로 구성되어 있다.
내ㆍ외부의 시각적인 연결이 필요한 프로그램에는 기존 건물구조와 형태를 사용하면서, 벽면에 통유리창을 설치하여 개방감 있는 매스형태로 재구성하였다.
현 공장은 운송의 편의를 위해 건물과 차도로 구성되어 있었다.
과거의 '유림숲'과 같이 통행 및 생태공간의 형태를 갖는 외부공간을 구축하기 위해 공간마다 공장의 생태공간들을 남겨두었고 중앙동선의 길을 넓게 형성하여 광장형태로 계획하였다.

ⓑ 기능의 재생; 프로그램
공장은 건물 종류가 다양한 기능에 따라 나뉘어 있다.
‘공장2과’와 ‘생산1팀’은 공장대지의 중심 생산기능을 담당했던 건물로, 농업 프로그램을 적용하면서 대지 내의 중심 랜드마크 기능을 하는 공간으로 배치되었다.
'공장2과'에는 도시농업 프로그램으로 적용하였다. 기존 건물의 톱날형 지붕형태와 수동 환기시스템 기능을 활용하여 일정량의 햇빛을 받고 공기순환이 가능한 농업환경을 구축했다.
일신방직 '생산1팀'에는 수직농업 프로그램을 적용하였다. 중심이 되는 농업 프로그램이 여러 각도에서 노출될 수 있도록 다른 공장건물보다 높은 매스로 구성하였고, 농업환경을 위해 유리매스로 계획하였다.

ⓒ 역할의 재생; 동선
동선은 기존 대지에서 존치되는 공간을 시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동선으로 계획되었다. 상ㆍ하부 동선을 활용하여 건물의 내외부에 보존된 ‘시간의 흔적’을 경험할 수 있는 동선을 계획하였다.
1층의 주동선은 중심축을 따라 주변 길과 이어지는 동선으로 배치되어, 기존 공장에서 남아있는 생태공간들과 길이 함께 구성되어 광장형 공원의 역할로 계획하였다.
2층의 상부브릿지는 과거 공장에서 활용되던 철길과 유사한 특성으로 구성된다.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방문객 동선에 맞춰 2층의 상부동선을 연결하였고 넓은 폭의 브릿지는 공적동선, 좁은 폭의 브릿지는 사적동선으로 구성하여 계획했다.

3가지 재생 Concept을 기반으로 ‘전남방직ㆍ일신방직’의 보존가치 있는 공간들을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구성하여, 광주의 중심 랜드마크로 재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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